김범, 첫 뮤지컬에 母 독설···“나 빼고 다 잘한다고”
장정윤 기자 2024. 7. 17. 15:18
배우 김범이 뮤지컬 도전 계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서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 출연 중인 김범, 안세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범은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래 전 일이다. 어릴 때 어머니 손 잡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 너무 매력적이었다. 배우를 꿈꾸기 전인데도 ‘나도 언젠가 저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꿈이 자리했다. 이번에 기회를 주셔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어머니 꿈도 있고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제가 나온 TV를 항상 보실 것 아니냐. 공연은 다른 거니까. 저는 이제 첫 공연 때 어머니를 초대해 보여드렸는데 저 몰래 (안세하) 형, 정상훈 형 페어를 다 보고 가셨더라. ‘다른 페어도 보셔야죠’라고 하니까 ‘이미 봤다’고 하시더라”며 “언제 오실 지 모르는 손님이 있으시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어머니가 첫 공연을 보곤 뭐라고 모니터해주셨다고 묻자 “정말 정확하게 ‘아들 빼고 다 잘하더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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