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스위스’ 오만 테러에 37명 사상…IS,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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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37명의 사상자를 낸 '오만 총기난사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의 텔레그램 채널 등에 성명을 내고 "3명의 IS 자살 공격자들이 15일 밤 (오만) 수도의 와디카비르 지구에 있는 사원에서 연례 의식을 거행하던 시아파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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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 테러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의 텔레그램 채널 등에 성명을 내고 “3명의 IS 자살 공격자들이 15일 밤 (오만) 수도의 와디카비르 지구에 있는 사원에서 연례 의식을 거행하던 시아파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소속 전투원들이 이슬람 시아파 예배자를 향해 발포했고, 다음날 아침까지 오만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총격 사건으로 총격범 3명을 포함해 총 9명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인 ‘아슈라’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아슈라는 7세기 수니파와 시아파가 분파하는 계기가 된 ‘카르발라의 비극’을 기리는 날이다. 과거에도 시아파와 수니파는 이 시기에 종종 갈등을 빚었다.
임란 알리 주오만 파키스탄 대사는 “수백명이 기도하기 위해 사원에 모였는데, 사원과 인접한 건물에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최근 몇 년 동안 시아파 사원에 대한 테러 공격이 다수 발생하긴 했지만, 아라비아 반도의 술탄국인 오만에서 테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실제 오만은 ‘중동의 스위스’로 불릴만큼 역내에서 드물게 치안이 안정된 나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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