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데 갑자기 몸이 ‘쑥’”···세종 아파트서 깊이 3m 싱크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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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세종시 한 아파트 인근에 약 3m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17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어진동 한 아파트 인근 공원 산책로에서 가로 4m, 세로 3m, 깊이 3m에 이르는 싱크홀이 생겼다.
세종시는 신고를 접수한 뒤 크레인과 펌프 등 복구 장비 5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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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 피해 없어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세종시 한 아파트 인근에 약 3m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17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어진동 한 아파트 인근 공원 산책로에서 가로 4m, 세로 3m, 깊이 3m에 이르는 싱크홀이 생겼다.
이날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싱크홀에 빠지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A씨는 TJB와의 인터뷰에서 “아침 8시50분께 출근하는 길에 걸어가다가 갑자기 몸이 쑥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신고를 접수한 뒤 크레인과 펌프 등 복구 장비 5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현재 복구 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복구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산책로 하부의 오수관로 이탈로 지반이 침하하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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