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일등이 핫걸로"…전일이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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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전일이(최영원)'가 전교 일등 캐릭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렇게 단순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에 올린 '전교 일등의 테크토닉'이라는 제목의 쇼츠를 올린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전일이'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부캐화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교 일등 캐릭터 전일이가 소위 말하는 '핫걸'로 변신하는 쇼츠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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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일등 '전일이', 일진 '아린이' 부캐로 연기해
전일이 탄생 이유는 "찐따라는 말 싫어서"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마침 집에 아무도 안 입는 교복이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
유튜버 '전일이(최영원)'가 전교 일등 캐릭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렇게 단순했다.
그렇게 시작한 전교 일등 컨셉이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쇼츠 강자로 급부상하게 된 건 최근 몇 개월 사이 벌어진 일이다.
'전일이'를 연기하기 전에는 스모키 화장을 하고 커버 댄스를 추거나, '카페 알바 빌런'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의 숏폼 영상을 올렸다.
그러다 지난해 8월에 올린 '전교 일등의 테크토닉'이라는 제목의 쇼츠를 올린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전일이'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부캐화 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이는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전교 일등의 이미지를 재현한 캐릭터다. 뿔테 안경에 화장기 하나 없는 수수한 얼굴, 품이 크고 정강이를 모두 가리는 교복 치마를 착용한 모습은 대부분이 생각하는 '전교 일등'의 이미지 그대로를 보여준다.
재밌는 점은 해당 채널에서 정반대 캐릭터인 '아린이'도 부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아린이는 늘 짙은 화장에 줄인 교복을 착용하는 일진 캐릭터를 맡고 있다.
유튜브 채널 '전교일등 전일이'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쇼츠는 '아린이가 좋은 전일이'다. 무려 조회수 2293만 회다.
해당 쇼츠에서는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전일이와 아린이가 번갈아 등장한다. 한 사람이 연기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동일 인물이 맞냐'며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전교 일등 캐릭터 전일이가 소위 말하는 '핫걸'로 변신하는 쇼츠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는 '안경을 벗었다'라는 제목의 쇼츠가 대표적이다. 평소 전일이가 착용하던 뿔테 안경을 벗으면서 화려한 인상의 여성으로 변신하는 영상이다.
이는 중국 틱톡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전후 차이' 영상과 결이 비슷하다.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에 두꺼운 안경 등 다소 친근한 이미지의 한 사람이 등장하고, 영상에 흘러나오는 음악 비트에 맞춰 풀 메이크업을 마친 모습으로 변신하는 식이다.
특히 해당 콘텐츠에서는 전후 차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얼굴에 주름이 지는 필터를 미리 적용해두거나 지저분한 메이크업으로 더 추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처럼 전일이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함께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까지 선보이며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일이는 인기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와 함께 찍은 콜라보 영상에서 "일진 컨셉은 다들 많이 하지 않나. 그래서 그 반대 컨셉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하며 전교 일등 캐릭터를 만들게 된 구체적인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일진의 반대말은 찐따다. 근데 나는 그 찐따라는 말이 싫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전교 일등이라고 하자(고 생각했다). 긍정적인 거니까. 너넨 나중에 더 크게 될 애들이야"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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