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김해평야 없애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사업 백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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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사업 백지화를 김해시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김해시가 최근 2억5천만원을 투입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며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조성에 따른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 체계 구축과 연계한 물류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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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사업 백지화를 김해시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김해시가 최근 2억5천만원을 투입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며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조성에 따른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 체계 구축과 연계한 물류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 예정지는 김해에서 유일하게 김해평야라고 불릴 수 있는 논"이라며 "폭염, 미세먼지, 침수로부터 김해시민을 지켜온 김해평야는 27년간 3분의 1로 줄었는데, 동북아 물류플랫폼 사업은 이마저도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해지역 미분양 산단은 뒤로하고 산업용지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며 "김해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주거용지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터무니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해시가 악화되는 지역 환경과 경제여건을 외면하고 끝까지 물류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시가 지역 시민사회와 공개적인 토론을 벌여 사업의 경제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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