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억' 역대 이적료 1위의 굴욕...플랜에서 OUT→'29세'에 유럽 생활 청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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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가 케파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5억 원)다. 사우디 구단은 케파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첼시와의 대화는 이미 이뤄지는 중이다. 첼시는 케파를 플랜에서 제외시켰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대화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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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가 케파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5억 원)다. 사우디 구단은 케파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첼시와의 대화는 이미 이뤄지는 중이다. 첼시는 케파를 플랜에서 제외시켰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대화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성장한 케파. 2018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티보 쿠르투아를 내보낸 첼시는 급하게 골키퍼 매물을 찾고 있었고 케파를 데려오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204억 원)라는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당연히 패닉 바이라며 비판을 받았다.
비싼 이적료를 발생시킨 만큼, 케파는 첼시에서 주전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선방 능력은 평균 수준이었고, 강점이었던 빌드업 능력도 크게 두드러지진 않았다. 활약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1200억 원'이라는 이적료를 발생시킨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퍼포먼스였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 도중엔 교체 사인을 거부하며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첼시에서 입지를 잃었다.2020-21시즌 에두아르 멘디의 합류로 완전히 후보로 전락했다. 멘디는 신들린 선방으로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고, 자연스레 케파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2022-23시즌엔 멘디의 부진을 발판 삼아 어느 정도 입지를 회복했지만, 그 뿐이었고 2023-24시즌에 앞서 임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부상 당한 쿠르투아의 대체자로 낙점된 케파는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안드리 루닌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고, 결국 경쟁에서 밀렸다. 한때 레알 완전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긴 했지만, 레알은 케파가 아닌 루닌과의 동행을 택했다.
케파는 첼시에 돌아왔다. 그러나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그를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케파는 사우디 이적설에 연관됐다. 29세로 아직 한창인 나이지만, 첼시에서 자리를 잃은 만큼, 사우디 이적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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