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업무 추진력·리더십 뛰어난 '기획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경찰청장으로 17일 지명된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높은 조직 장악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찰 내부에선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현 정부 들어 반년 만에 두 계급을 승진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주목받았다.
업무 능력 면에서 경찰 안팎으로 인정받는 데다 현 정부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일한 경험이 있고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치안총수 후보로 거론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차기 경찰청장으로 17일 지명된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높은 조직 장악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찰 내부에선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현 정부 들어 반년 만에 두 계급을 승진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주목받았다.
업무 능력 면에서 경찰 안팎으로 인정받는 데다 현 정부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일한 경험이 있고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치안총수 후보로 거론됐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 졸업 후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해 강원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및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을 지냈다.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대구 성서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등을 역임했고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했다.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하다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라 경찰청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중책을 맡았다.
차장으로 일할 당시 이상동기범죄 증가의 대응으로 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경찰 조직재편을 주도해 단기간에 완수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올해 1월 서울경찰청장으로 보임된 이후에는 전공의 집단행동, 의료계 리베이트 등 민감하면서도 굵직한 현안 수사를 속도감 있게 이끌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강력한 리더십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정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문회 등 절차를 통과해 공식 임명되면 21대 민갑룡 청장, 22대 김창룡 청장, 23대 윤희근 청장에 이어 4연속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이 된다.
또한 경찰대 7기인 현 윤희근 청장보다 1기수 선배로, 경찰청장 임명에 기수가 역전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 경북 청송(56) ▲ 대구 대건고 ▲ 경찰대(6기) ▲ 강원 속초경찰서장 ▲ 서울 서초경찰서장 ▲ 경찰청 인사담당관 ▲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 대구 성서경찰서장 ▲ 대구경찰청 제1부장 ▲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 경찰청 차장 ▲ 서울경찰청장
bry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