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업무 추진력·리더십 뛰어난 '기획통'

윤보람 2024. 7. 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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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찰청장으로 17일 지명된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높은 조직 장악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찰 내부에선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현 정부 들어 반년 만에 두 계급을 승진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주목받았다.

업무 능력 면에서 경찰 안팎으로 인정받는 데다 현 정부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일한 경험이 있고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치안총수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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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인수위서 인사검증…경찰청 차장·서울청장 등 요직 거쳐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차기 경찰청장으로 17일 지명된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높은 조직 장악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찰 내부에선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현 정부 들어 반년 만에 두 계급을 승진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주목받았다.

업무 능력 면에서 경찰 안팎으로 인정받는 데다 현 정부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일한 경험이 있고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치안총수 후보로 거론됐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 졸업 후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해 강원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및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을 지냈다.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대구 성서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등을 역임했고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했다.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하다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라 경찰청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중책을 맡았다.

차장으로 일할 당시 이상동기범죄 증가의 대응으로 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경찰 조직재편을 주도해 단기간에 완수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올해 1월 서울경찰청장으로 보임된 이후에는 전공의 집단행동, 의료계 리베이트 등 민감하면서도 굵직한 현안 수사를 속도감 있게 이끌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강력한 리더십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정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문회 등 절차를 통과해 공식 임명되면 21대 민갑룡 청장, 22대 김창룡 청장, 23대 윤희근 청장에 이어 4연속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이 된다.

또한 경찰대 7기인 현 윤희근 청장보다 1기수 선배로, 경찰청장 임명에 기수가 역전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그래픽]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프로필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 서울경찰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차기 경찰청장으로 지명된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높은 조직 장악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 경북 청송(56) ▲ 대구 대건고 ▲ 경찰대(6기) ▲ 강원 속초경찰서장 ▲ 서울 서초경찰서장 ▲ 경찰청 인사담당관 ▲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 대구 성서경찰서장 ▲ 대구경찰청 제1부장 ▲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 경찰청 차장 ▲ 서울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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