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뉴캐슬 이적 원한다" 프랑스 챔피언팀 부담 느꼈나... PSG는 부랴부랴 관심 차단 "700억 줘도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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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3)을 원하는 뉴캐슬의 관심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17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지난 24시간 동안 PSG에 이강인 이적을 공식 문의했다"고 전했다.
PSG 이적 첫해에 리그앙과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린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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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17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지난 24시간 동안 PSG에 이강인 이적을 공식 문의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도 프랑스 챔피언팀에서 뉴캐슬로 이적해 정기적인 1군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캐슬의 새 스포츠 디렉터인 폴 미첼은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상적 목표'로 정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으로 예상했다.
뉴캐슬뿐 아니라 이강인이 세리에A 나폴리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6일 "PSG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하지만 바이아웃 1억3000만 유로(약 1960억원)를 지불하길 원치 않는다"며 이강인과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를 트레이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세 선수 중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협상 카드에서 완전히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LBDV는 "PSG가 오시멘 영입에 이강인을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피 데 샹피옹 1골까지 총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 이적 첫해에 리그앙과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린 이강인이다.
PSG도 이강인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이강인이 PSG 최고 인기 선수 중 하나로 거듭나면서 PSG에게 한국은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지난 4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유니폼이 킬리안 음바페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은 유니폼은 PSG 선수 중 음바페에 이어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하고 3위는 워렌-자이르 에메리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향한 다른 구단의 관심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팀의 미래 중 하나로 신뢰하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해 12월 '이강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강인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오른쪽, 왼쪽을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뛴 적 있고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톱레벨이고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고 극찬한 바 있다.
매체는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은 PSG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표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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