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치 벼락이 하루에..." 벼락 4500번 떨어진 전남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7. 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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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철, 전국 곳곳에서 극한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낙뢰도 관측되고 있는데요,

어제 폭우가 쏟아진 전남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벼락이 무려 4500차례 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기상청이 관측한 바에 따르면, 어제 오전 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4500번의 낙뢰가 관측이 됐는데요,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의 낙뢰가 4900여 차례였으니까, 말 그대로 한 달 치 벼락이 하루에 다 떨어진 셈이죠.

이번 낙뢰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공장 가동이 멈추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여름철, 특히 7월에 집중되는 벼락은 피하는 것 외에는 달리 대응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송규 /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지난해 뉴스라이더 : 낙뢰가 예상될 때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하는 것이거든요. 동료들하고. 특히 우리가 볼 때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었으면 그 어린이들을 먼저 해야 되고요. 또 우리가 가장 좋은 건 외출을 자제해야 되겠죠. 집안에 머무르고요. 그래서 외부에서 있었다면 자동차 안이 굉장히 안전합니다. 자동차 안이 피뢰침 역할을 할 수가 있거든요, 자동차가. 그래서 시동을 끄고 있으면 가장 안전한 곳이 되거든요.]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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