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은 행장 “확충된 자본금으로 중견기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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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던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설 예정인 공급망 안정화 기금과 최근 확대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오는 3분기 출범할 5조원 규모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과 경상연구개발비 지원을 비롯한 단계적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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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연합회 CEO 오찬 강연회
1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오는 3분기 출범할 5조원 규모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과 경상연구개발비 지원을 비롯한 단계적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이어 “연구개발비의 경우 조건 완화 등을 통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공급망 기본법’에 따라 경제안보상 핵심 산업에 대한 국가 공급망을 강화하고, 선제적 위기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윤 행장은 “원자재 중 해외 의존도가 높은 리튬, 니켈 같은 핵심 광물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채권을 발행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경제안보 관련 품목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기업에 저리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 법정 자본금이 기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된 가운데 늘어난 금액이 방산기업에 집중 지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디른 산업에도 골고루 지원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량 살상 무기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는 우려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방산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지원 비중이 너무 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중견기업의 자금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이 확대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현재 30% 내외인 수출입은행의 총 기업 중 중견기업 지원 비중이 50%까지 확대돼 중견기업이 안정적인 재무구조 하에서 기업 운영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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