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태권도장 5세 아동 엿새째 의식불명...태권도 관장은 여전히 혐의 부인

국민적 분노 여론 확산...태권도 관장은 여전히 혐의 부인

5세 아동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태권도 관장 A씨가 지난 14일 오후 의정부지방법원에서의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경기 양주시 한 태권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세 아동이 엿새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아동을 의식불명에 빠트린 태권도 관장 3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넘기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

지난 16일 경기북부경찰청은 A 씨에게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확대 중상해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A 씨의 행동에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A 씨의 행동에 의도가 없었다면 업무상 과실치상, 중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아동학대 중상해보다 낮은 형의 처벌이다.

A 씨는 여전히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주=전자민 기자(jpjm0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