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 인근 환기구서 조명 설치하던 50대 감전 사고로 숨져

민경호 기자 2024. 7.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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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지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감전사고 현장

오늘(17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조명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습니다.

서울 용산소방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 A 씨는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조금 떨어진 6호선 지하철 환기시설 안에서 투광등을 설치하다 감전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오전 10시 50분쯤 숨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환기구 내부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난 사고"라며 "비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안전 지침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서울 용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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