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식사 뒤 ‘살충제 검출’…경찰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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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5일) 경북 봉화군의 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노인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어제(16일) 오전 또 다른 노인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피해 노인이 4명으로 늘었고, 이들의 위 세척액에서 모두 살충제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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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5일) 경북 봉화군의 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노인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어제(16일) 오전 또 다른 노인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피해 노인이 4명으로 늘었고, 이들의 위 세척액에서 모두 살충제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57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CCTV 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 노인들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15일) 낮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 있는 한 오리고기 음식점에서 경로당 회원 40여 명이 초복을 맞아 단체로 점심을 먹은 뒤, 같은 식탁에서 식사한 4명이 심정지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 측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검체 분석 결과, 이들의 위에서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살충제·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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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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