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출발점 02-800-7070 통신기록 공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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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출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통령실 내선전화의 통신기록이 공개됩니다.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을 재판중인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박 대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7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통령실 내선 번호인 02-800-7070의 수발신 내역을 통신사에서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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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출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통령실 내선전화의 통신기록이 공개됩니다.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을 재판중인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박 대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7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통령실 내선 번호인 02-800-7070의 수발신 내역을 통신사에서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해당 번호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시작된 작년 7월 31일 국가안보회의 직후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에게 걸려온 대통령실 전화번호로, 이 장관은 전화를 받은 뒤 다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연락해 채 상병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수사결과 발표 취소를 지시했습니다.
박 대령 측은 "통신기록을 확인하면 이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이 이 전 장관 외에 누구에게, 또 언제 지시를 내렸는지 확인이 가능하다"며 통신기록 조회를 신청했습니다.
통신기록은 이르면 다음 주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해당 번호가 누구 번호인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는데,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외부 확인 불가한 기밀 사안"이라며 공개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806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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