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교조 "사교육 막아야 할 교육감이 학원장들에게 표창장"

백도인 2024. 7. 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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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7일 논평을 내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원 원장들에게 표창장을 줬다"며 사교육을 억제해야 할 교육감으로서 부적절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이 지난 5월 교육감 이름으로 도내 34개 민간 학원 원장에게 표창장을 준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도내 사교육 업계는 전북교육청의 일제고사 부활 등으로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표창장까지 주는 것이 공교육 수장이 할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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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7일 논평을 내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원 원장들에게 표창장을 줬다"며 사교육을 억제해야 할 교육감으로서 부적절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이 지난 5월 교육감 이름으로 도내 34개 민간 학원 원장에게 표창장을 준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는 전임 교육감 시절의 연간 10∼15곳보다 증가한 규모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도내 사교육 업계는 전북교육청의 일제고사 부활 등으로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표창장까지 주는 것이 공교육 수장이 할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교육청의 지도·감독을 받는 학원 4천여곳 가운데 적발사항 없이 잘 운영되는 곳을 매년 표창하고 있다"며 "대상이 확대된 것은 사기 진작을 위해 교육 각 분야에 대한 상을 늘린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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