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에 방점찍은 엔씨…하반기 기대되는 이유 [IT돋보기]

문영수 2024. 7. 1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씨소프트가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공동대표 체제 도입 이후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신작 개발 프로세스 점검, 퍼블리싱 사업 확대 등 성장성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2025년부터는 차기작 출시와 더불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약속한 신작 출시 일정 지키며 불확실성 내려…턴어라운드 시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면서 위기 돌파 의지를 다진 후 신작과 글로벌 확장, 기업구조 개편 등 변화를 향한 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올헤 하반기 게임 라인업의 출시 일정을 연이어 확정하고 있다. 지난 6월 얼리엑세스로 출시한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스위칭 RPG '호연'은 오는 8월 28일,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 하는 '쓰론앤리버티(이하 TL)' 글로벌은 오는 9월 1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튼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확장을 포함해 신작 10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게임 개발 기간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시장에 약속한 기간 내 반드시 개발이 완료되도록 총력적인 회사의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며 "새로운 게임, 새로운 장르, 새로운 BM으로 신뢰를 회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언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과 다른 장르와 BM의 게임을 내며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며 변화를 위한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경영 내실 다지기도 병행하고 있다. QA 서비스 사업부문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을 물적 분할해 '엔씨큐에이(NC QA)', '엔씨아이디에스(NC IDS)'를 오는 10월 설립하기로 했다. 본사에 집중된 인력과 기술력을 독립 법인으로 나눠 운영해 전문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 및 IP 확보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 M&A 등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특히 박병무 공동 대표는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자사주를 M&A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회사를 검토했고 1~2개 회사에 대해서는 현재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M&A 진척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리니지' 시리즈에 힘입어 수년간 급성장을 거듭하다 최근 위기 국면에 직면한 엔씨소프트가 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과거에도 여러 위기를 게임 경쟁력으로 돌파해온 엔씨소프트가 이번에도 장르 다각화와 변화의 노력에 힘입어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공동대표 체제 도입 이후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신작 개발 프로세스 점검, 퍼블리싱 사업 확대 등 성장성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2025년부터는 차기작 출시와 더불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