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션 매거진 커버' 김연경,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했기에 홀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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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김연경이 한 잡지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국 배구계에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국제 무대 등 여러 복잡한 일들에 대해 매번 목소리를 내온 김연경은 "사실 선수 은퇴하고 나서 배구 일을 안 하면 더 편할 거다. 계속하면 안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할 일도 많을 테니까. 그래도 전 결국 '배구쟁이'다. 개선해야 할 것들이 보이니 어쩔 수 없다. 한국 배구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배구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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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서예은 인턴기자)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김연경이 한 잡지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은퇴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코스모폴리탄 8월호에서 첫 패션 매거진 커버 화보를 장식했다.
패션모델 같은 훤칠한 키에 우아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김연경은 쿨하고 우아한 애티튜드로 여러 옷을 품격 있게 소화해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고 촬영장 관계자들이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세월이 야속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갔구나 싶다. 부담도 압박감도 컸지만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많은 분께 사랑받으며 은퇴할 수 있어 좋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에서는 은퇴했지만, V-리그에서는 현역으로 코트를 뛰고 있는 김연경은 자신의 큰 자부심으로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꼽으며 "반짝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은 많더라도, 그걸 오래 유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성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팬들은 계속해서 더 잘하는 선수를 보고 싶을 거다. 그들의 사랑에 응답하고 싶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하며 배구를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 차가 됐지만, 여전히 김연경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배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이에 김연경은 "이젠 좀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강성이긴 하다. 배구할 때는 특히요. 훈련 양이나 태도,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조금도 타협하고 싶지 않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연경은 최근 'KYK Foundation'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서는 "제 배구 꿈나무 장학금을 받고 지금 프로리그에서 혹은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을 보면 되게 신기하고 뿌듯하다. 배구뿐 아니라 여러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고 싶고, 그들이 성장해 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이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한국 배구계에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국제 무대 등 여러 복잡한 일들에 대해 매번 목소리를 내온 김연경은 "사실 선수 은퇴하고 나서 배구 일을 안 하면 더 편할 거다. 계속하면 안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할 일도 많을 테니까. 그래도 전 결국 '배구쟁이'다. 개선해야 할 것들이 보이니 어쩔 수 없다. 한국 배구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배구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식빵언니'로서 특히 여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 있어 "여고를 나와서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타입이라는 건 오래전부터 알았다. 발렌타인데이 때는 초콜릿, 빼빼로데이 때는 빼빼로가 쌓여있었다(웃음) 배구한다는 게 멋져보였나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 생각엔 여자분들이 본인은 잘 못하는 걸 잘하는 여자를 봤을 때 '아! 저 언니다! 하는 게 있는 것 같다. 그게 나이가 많든 적든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여성 팬들의 수많은 청혼 요청에는 어떻게 대응하냐고 묻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로 괜찮겠어요?(웃음)"이라고 답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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