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전남도의원 "월 2억 적자, 목포의료원 토사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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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공공의료에 크게 기여한 목포의료원의 경영난을 타개 하기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문옥(더불어민주당·목포3) 의원은 전날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헌신한 목포의료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전남도의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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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공공의료에 크게 기여한 목포의료원의 경영난을 타개 하기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문옥(더불어민주당·목포3) 의원은 전날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헌신한 목포의료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전남도의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목포의료원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병상가동률이 월평균 90%대를 유지했으나 올 들어서는 4월 기준으로 65%로 급감했다.
박 의원은 "2020년 전남도의 요청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목포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에 책임과 역할을 다했으나 전남도는 목포의료원이 '도 출연기관이 아니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도 일반환자 이용률은 회복되지 않고 있고 재정은 날로 어려워져 지난해부터 매달 2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수치까지 들어가며 경영난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방의료원에 정부 지원금이 배정됐으나 목포시는 지방비 부족을 이유로 이를 반납했는데 전국 지방의료원 35곳 가운데 유일하다"며 "시설투자 없이는 환자 감소, 경영 악화는 물론 공공의료 질 저하까지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료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붕괴를 방치해선 안 된다"며 "도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의료서비스 회복을 위해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목포시가 전남도에 협조요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목포시의 요청이 들어오면 지원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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