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AR-15 금지해야" 총기 규제 강화 vs 공화 "총기권 계속 보호"

박영진 2024. 7.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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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데 쓰인 'AR-15 반자동 소총'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총기 규제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크리스 라시비타 공동선대위원장은 총기권리단체 USCCA가 주최한 좌담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해 재집권한다면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의 연방판사들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총기 소지권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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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데 쓰인 'AR-15 반자동 소총'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총기 규제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를 저격하는데 AR-15가 사용됐다며, 그동안 어린이들을 포함해 다른 많은 이들을 죽여 온 공격 무기인 AR-15를 이제는 불법화할 시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이미 한 번 해냈고, 다시 해낼 것"이라며 총기규제 강화를 위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는 1994년 공격용 무기로 규정된 특정 반자동 총기를 민간용으로 제조하지 못하게 제한한 '공격용 무기 금지법'(AWB) 제정에 본인이 기여했던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을 겨냥한 총격 사건을 겪고서도 총기 소지권을 옹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크리스 라시비타 공동선대위원장은 총기권리단체 USCCA가 주최한 좌담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해 재집권한다면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의 연방판사들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총기 소지권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시비타 위원장은 "우리는 총기 휴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2조에 대한 지지와 보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자신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밖에 있을 때 보통 총기를 휴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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