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디지털 전환...컨테이너 IoT 관제 필수죠” [긱스]
최근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대형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선박도 디지털 전환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로 컨테이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각종 사고를 막는 등 관련 관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스위너스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이다. 최형림 에스위너스 대표를 한경 긱스가 만났다. 최 대표는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부산광역시 디지털경제 분야 정책고문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 특임교수도 맡고 있다.
Q. 회사 제품과 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에스위너스는 해운선사 및 화주를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 컨테이너 관제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IoT 관제 장비를 통해 컨테이너의 상태 데이터(위치, 온습도, 충격 등)를 원격으로 수집하고 수집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운영상의 효용 및 비용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죠. 주요 서비스는 온습도 관리가 가능한 냉동컨테이너(Reefer Container)에 IoT 관제 장비를 설치해 해운선사의 자산인 컨테이너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입니다. 내부 화물이 안정적인 상태로 운송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죠.
Q. 그동안 성과 알려주세요.
A. 2021년는 국내 해운 선사 대상 냉동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 공급했습니다. 국내 기업 최초였죠. 2022년에는 국내 해운선사 대상 냉동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를 2차로 공급했습니다. 2022년부터 작년까지 HMM의 IoT 관제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진행했습니다.
Q. 다른 고객사도 있나요?
A. 삼성SDS에는 해외 창고 야드 내 차량 운송 관리 솔루션과 글로벌 운송구간의 실시간 컨테이너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했습니다. 관세청에는 보세구역 간 컨테이너 운송 관제 솔루션을 공급했죠. 코닝정밀소재에는 운송 중 OLED 글라스 파손 방지를 위한 충격 및 위치 모니터링 솔루션도 공급했습니다.
Q. 회사 경쟁력이 궁금합니다.
A. 대부분의 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 공급 업체는 IoT 관제 장비를 통해 수집된 냉동 컨테이너 데이터를 플랫폼 상에서 단순하게 제공합니다.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면 운영 및 비용에서 구체적인 개선은 고객이 직접 별도의 내부 플랫폼 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 고객사는 내부 시스템 구축 및 인력 투입의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죠. 이는 IoT 관제 장비 도입 이상의 비용과 시간적 소모가 발생할 수 있어요. 에스위너스는 IoT 관제 장비를 통해 수집된 냉동컨테이너 데이터를 단순히 제공만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요구에 맞도록 고객과 협업하여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이는 고객이 별도의 추가 비용 투입 없이 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을 즉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타사 대비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Q. IoT 기반 컨테이너 관제 솔루션을 왜 도입해야 하나요?
A. 과거 글로벌 해운 물류 시장은 단순하게 컨테이너를 통해 화물을 운송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선사의 자산인 컨테이너 관리 및 서비스 퀄리티 증대 등의 목적으로 컨테이너의 실시간 상태(위치, 온습도 등)의 확인에 대한 수요가 커졌죠. 이런 컨테이너의 실시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전환이 필수적이죠. 이를 위해서는 컨테이너 별 IoT 관제장비 설치가 필수적이고요. IoT 관제 장비를 통해 데이터 수집이 선행될 때 운영 효율 증대, 고객 서비스 증대 등 차별적인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고도화 서비스(고장 예측, 컨테이너 적정 분배 등)가 가능합니다. 조속한 IoT 관제 장비 설치는 해운선사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 조건이라고 봅니다.
Q. 현안이 궁금합니다.
A.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약 4년 동안 HMM과 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 도입을 위한 R&D 및 관제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IoT 관제 솔루션의 여러 기능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을 진행 중이죠. HMM은 올해 하반기에 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 전사 도입에 대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글로벌 해운선사의 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 도입 목적은 비용관점 뿐만 아니라 운영 효용 증대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죠. 빅데이터 수집을 위해 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의 전사적 도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올 하반기 계획은 무엇인가요?
A. HMM의 컨테이너 IoT 관제 솔루션 전사 도입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영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에서 수입화물 밀수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컨테이너 전자봉인 장치의 공급 계약 체결 예정이고요.
Q. 회사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에스위너스는 2011년에 설립되어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하여 IoT 기술기반의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컨테이너 해운선사의 물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입니다. 2025년에는 인트라 아시아지역 해운선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 갈 계획입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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