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년층 취업자 비중 10년 전보다 감소…고령층은 증가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4. 7. 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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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층의 취업자 비중은 10년 전보다 감소하고 고령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지역별 고용 조사와 장래 인구 추계 등을 활용해 대구·경북 지역 취업자 및 산업 등 인력 현황을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지역 15세 이상 인구(207만 5천 명)는 10년 전보다 2천 명 감소했다.

취업자(123만 6천 명) 수는 3만 2천 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8.3%), 15~39세(30.4%), 60세이상(21.4%) 순이다.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9.6%p 증가했지만 15~39세는 5.7%p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 지역 고용률(59.6%)은 10년 전보다 1.6%p 증가했고 이는 전국(62.7%)에 비해 3.1%p 낮았다.

지난해 대구 지역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제조업(19.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도매 및 소매업(12.9%), 교육 서비스업(7.8%), 건설업(7.4%) 순이었다.

2013년 대비 취업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1천 명), 운수 및 창고업(1만 2천 명) 순이다.

감소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4만 1천 명), 농업, 임업 및 어업(2만 8천 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자 비중이 큰 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0.0%), 사무 종사자(15.3%), 단순노무 종사자(15.0%)) 순이다.

지난 2020년 대구 외국인 취업자는 2만 1천 명으로 5년 전보다 6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중 외국인 비율은 1.9%로 2015년보다 0.4%p 증가했지만 전국(4.2%)에 비해 2.3%p 낮았다.

지난해 산업 부족 인원은 1만 5천 명으로 10년 전보다 3천 명 증가했고 산업 인력 부족률은 2.1%로 10년 전보다 0.8%p 감소했다.

20년 후 대구 인구 구조가 바뀐다는 전망도 나왔다.

2043년 대구 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10만 3천 명보다 26만 명(12.4%) 감소한 184만 3천 명으로 전망됐다.

연령별 구성비는 60세이상(50.3%), 40~59세(28.5%), 15~39세(21.2%) 순으로 인구 구조가 현재 종 모양에서 20년 후인 2043년 역피라미드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43년 대구 지역 취업자는 94만 5천 명으로 산정돼 2023년(123만6천 명)보다 29만 1천 명(23.5%) 감소할 전망이다.

취업자 연령별 구성비는 40~59세(43.1%), 60세 이상(27.7%), 15~39세(24.7%) 순이며 60세 이상 비중은 2023년보다 10.8%p 증가하고 15~39세는 5.6%p 감소할 전망이다.

경북 지역의 경우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는 10년 전보다 6만 명 증가했고 취업자 수는 7만 1천 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3.4%), 60세 이상(33.0%), 15~39세(23.6%) 순이며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11.8%p 증가했지만 15~39세는 7.4%p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 지역 고용률(64.4%)은 10년 전보다 1.5%p 증가했다.

2020년 경북 지역 외국인 취업자는 5만 2천 명으로 5년 전보다 1만 5천 명 증가했다.

지난해 경북 지역 산업 부족 인원은 2만 4천 명, 산업 인력 부족률은 2.9%로 나타났다.

2043년 경북 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023년보다 14만 5천 명(6.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령별 구성비는 60세 이상(56.9%), 40~59세(25.7%), 15~39세(17.4%) 순으로 경북 지역 역시 인구 구조가 현재 종 모양에서 2043년 역피라미드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2043년 경북 지역 취업자 수는 132만 3천 명으로 산정돼 2023년보다 17만 명(1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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