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년층 취업자 비중 10년 전보다 감소…고령층은 증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층의 취업자 비중은 10년 전보다 감소하고 고령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지역별 고용 조사와 장래 인구 추계 등을 활용해 대구·경북 지역 취업자 및 산업 등 인력 현황을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지역 15세 이상 인구(207만 5천 명)는 10년 전보다 2천 명 감소했다.
취업자(123만 6천 명) 수는 3만 2천 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8.3%), 15~39세(30.4%), 60세이상(21.4%) 순이다.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9.6%p 증가했지만 15~39세는 5.7%p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 지역 고용률(59.6%)은 10년 전보다 1.6%p 증가했고 이는 전국(62.7%)에 비해 3.1%p 낮았다.
지난해 대구 지역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제조업(19.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도매 및 소매업(12.9%), 교육 서비스업(7.8%), 건설업(7.4%) 순이었다.
2013년 대비 취업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1천 명), 운수 및 창고업(1만 2천 명) 순이다.
감소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4만 1천 명), 농업, 임업 및 어업(2만 8천 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자 비중이 큰 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0.0%), 사무 종사자(15.3%), 단순노무 종사자(15.0%)) 순이다.
지난 2020년 대구 외국인 취업자는 2만 1천 명으로 5년 전보다 6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중 외국인 비율은 1.9%로 2015년보다 0.4%p 증가했지만 전국(4.2%)에 비해 2.3%p 낮았다.
지난해 산업 부족 인원은 1만 5천 명으로 10년 전보다 3천 명 증가했고 산업 인력 부족률은 2.1%로 10년 전보다 0.8%p 감소했다.
20년 후 대구 인구 구조가 바뀐다는 전망도 나왔다.
2043년 대구 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10만 3천 명보다 26만 명(12.4%) 감소한 184만 3천 명으로 전망됐다.
연령별 구성비는 60세이상(50.3%), 40~59세(28.5%), 15~39세(21.2%) 순으로 인구 구조가 현재 종 모양에서 20년 후인 2043년 역피라미드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43년 대구 지역 취업자는 94만 5천 명으로 산정돼 2023년(123만6천 명)보다 29만 1천 명(23.5%) 감소할 전망이다.
취업자 연령별 구성비는 40~59세(43.1%), 60세 이상(27.7%), 15~39세(24.7%) 순이며 60세 이상 비중은 2023년보다 10.8%p 증가하고 15~39세는 5.6%p 감소할 전망이다.
경북 지역의 경우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는 10년 전보다 6만 명 증가했고 취업자 수는 7만 1천 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3.4%), 60세 이상(33.0%), 15~39세(23.6%) 순이며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11.8%p 증가했지만 15~39세는 7.4%p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 지역 고용률(64.4%)은 10년 전보다 1.5%p 증가했다.
2020년 경북 지역 외국인 취업자는 5만 2천 명으로 5년 전보다 1만 5천 명 증가했다.
지난해 경북 지역 산업 부족 인원은 2만 4천 명, 산업 인력 부족률은 2.9%로 나타났다.
2043년 경북 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023년보다 14만 5천 명(6.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령별 구성비는 60세 이상(56.9%), 40~59세(25.7%), 15~39세(17.4%) 순으로 경북 지역 역시 인구 구조가 현재 종 모양에서 2043년 역피라미드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2043년 경북 지역 취업자 수는 132만 3천 명으로 산정돼 2023년보다 17만 명(1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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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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