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전남도의원 "동부권에 응급헬기 배치해야"

'하늘의 응급실' 닥터헬기 [박영진 전남 닥터헬기 기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의회 최병용(여수5)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17일 "전남 동부권역 섬 지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동부권에 응급헬기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섬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2011년부터 첨단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하고 목포 한국병원의 권역외상센터를 거점병원으로 응급헬기 1대가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응급헬기 계류장(신안)에서 여수 거문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5분에서 40분(123km)으로, 동부권 섬지역 주민의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에 너무나 긴 시간"이라며 "이마저도 기상이 악화하거나 해무가 있는 날에는 운항마저 불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 들어 6월 말까지 전남 응급헬기 1대는 총 92회 운항했으며, 이중 신안 46회, 완도 30회 등 주로 서부권에 치중됐다.

응급헬기 운항 시 의료팀 2명(의사, 응급구조사)과 기장, 운항관리사 등이 한조를 이룬다.

전남 응급헬기 운영 인력은 총 34명이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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