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관위원장 "치열한 경선 끝나면 승복·화합 명심해야"

서병수 "잘못한 것 고쳐나갈 수 있는 자정 기능 가진 정당"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17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고양=뉴스1) 박기호 송상현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17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향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하더라도 끝나면 승복하고 화합하길 명심해 달라"고 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원동지들과 손을 잡고 이재명의 민주당을 반드시 압도하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서 위원장은 또 "이번 전대가 치열하지만 아름답게 끝나서 국민께 깊은 인상을 주는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라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5일 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연설회에서 불거진 폭력 사태를 언급하면서 "오늘은 굉장한 열기에도 차분하게 질서를 유지하면서 국민의힘이 스스로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나갈 수 있는 자정 기능을 가진 당이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금은 각자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고 연호하지만 전당대회가 끝나면 우리가 전부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