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공부하고 학비도 벌어요" 충북형 K-유학생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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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지역소멸과 지방대학 존립 위기 극복을 위한 K-유학생 제도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더 내실있게 운영해 해외 우수 인재가 지역 대학에서 학업하고 지역 기업에서 일하며 지역에 정주하게 하는 충북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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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지역소멸과 지방대학 존립 위기 극복을 위한 K-유학생 제도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립대 한국어교육원에 처음으로 입학한 우즈베키스탄 어학연수생 18명(남자 17명·여자 1명)을 대상으로 환영식을 열었다.
지난달 26일 도립대 한국어교육원에 입학한 이들 유학생들은 이곳에서 1년 동안 어학연수 과정을 이수한다.
어학원 수료 후 구직비자(D-10)를 받아 받아 취업에 성공하면 E-7(전문)·E-9(비전문) 등 취업비자를 받아 체류하게 된다.
도는 유학생들의 일자리 알선은 물론 취업자들의 정주 등과 관련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북형 K-유학생 제도 추진 이후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도립대에 연내 100명의 한국어 연수생을 유치하는 등 K-유학생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학업과 취업은 물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충북에서 공부하면서 학비도 벌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교는 지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며 기업들은 구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석삼조' 정책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내년까지 K-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베트남·필리핀·몽골·인도 4개국에 해외파견단을 보내 충북형 K-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4월에는 김영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설명회를 연데 이어 도내 대학-현지 대학 MOU 등을 추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더 내실있게 운영해 해외 우수 인재가 지역 대학에서 학업하고 지역 기업에서 일하며 지역에 정주하게 하는 충북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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