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배준호, UCL 무대 원한다...페예노르트가 영입 추진→구체적인 합의 예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스토크 시티 '에이스' 배준호를 원하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페예노르트는 배준호의 영입을 위한 협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토크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는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배준호는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패스 능력, 돌파, 골 결정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공을 잡을 때 흐름을 살리는 드리블이 일품이다. 온더볼 상황에서의 드리블이나 순간적인 터치를 활용한 스킬은 수준급이다.
배준호는 2022시즌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에도 배준호는 대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26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는 구단 리그 통산 1111골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주목을 많이 받았던 것은 김은중 감독이 이끌고 있던 20세 이하(U-20) 대표팀 시절이다.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출전해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이 대회에서 단숨에 큰 주목을 받았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로 이적했다. 배준호는 첫 시즌부터 38경기 2골 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6월 A매치 기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고,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배준호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준호를 가장 원하는 구단은 페예노르트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매체는 "페예노르트는 선수의 에이전시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 몇 차례의 신체 검사, 철저한 분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보고서를 검토한 후 페예노르트는 그가 1군에 즉각적인 보강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구체적인 합의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준호는 스토크와의 계약이 2027년까지 남아있지만 배준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싶어한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의 플랜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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