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에 선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 성황리 개최
최대영 2024. 7.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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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25)가 8만여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현지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어릴 적부터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꿈꿔왔던 음바페는 이를 위해 스페인어 공부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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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25)가 8만여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현지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구단은 지난 3일 음바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으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난 후 이번 입단식을 준비했다.
음바페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훈련장으로 이동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와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팀 동료들과도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이동한 음바페는 8만여 명의 팬들이 하얀색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가운데 환영을 받았다. 대형 전광판에는 '환영해요, 음바페'라는 문구가 흘렀고, 음바페의 과거 활약상을 담은 영상과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도 상영되었다.
어릴 적부터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꿈꿔왔던 음바페는 이를 위해 스페인어 공부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입단식에서 통역의 도움 없이 유창한 스페인어로 소감을 밝힐 수 있었다. 그는 "오늘은 나에게 놀라운 날"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이곳에 왔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제 또 다른 꿈이 생겼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이 클럽과 유니폼에 내 인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는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음바페는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보다 우승하기에 좋은 곳은 없다"며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어디에서든 뛰겠다. 포지션은 상관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어린이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전했다. "열정과 꿈만 있다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며 "오늘은 내가 이 자리에 있지만, 다음엔 여러분 중 한 명이 여기에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015년 프랑스의 AS 모나코에서 프로 데뷔를 했으며, 2017년부터는 프랑스의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해왔다. 이번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 음바페는 새로운 도전과 함께 자신의 축구 인생에 또 다른 장을 열어가고 있다.
사진 = AP,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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