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도째비 페스타' 19일 개막…'살림남' 박서진 개막 공연

핵심요약

19~21일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광장 일원서 개최
막걸리·맥주와 먹태 '막먹어보자' 방문객들에 인기

묵호항 도째비 페스타.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묵호항 여객터미널 광장과 해랑전망대 일원에서 '2024 묵호 도째비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묵호 도째비 페스타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며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도째비(도깨비의 강원도 방언)를 고유 테마로 삼아 먹거리와 체험형 이벤트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끌어모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 도깨비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비롯해 마술, 타투 등 체험형 부스를 대폭 늘리고 불꽃놀이, 물도째비 난장, 도째비를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보강했다.

축제 첫날부터 도째비 타투 체험, 도째비 의상 및 분장 체험, 도째비 난장(플리마켓), 중앙시장 상인과 함께하는 음악회, 다양한 체험 부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지역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막걸리·맥주와 먹태를 함께 먹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막먹어보자'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3 묵호 도째비페스타'에 3일간 6만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동해시 제공

개막날인 19일 오후 7시 30분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과 함께 인기가수 박서진, 설하윤, DK(디셈버) 등이 출연하는 밤도째비 1일차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어 오후 10시부터는 묵호항 방파제 일원에서 화려한 불꽃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묵호태 두들기기 퍼포먼스인 '맛있어져라 묵호태', 도깨비 분장 콘테스트 '오늘은 내가 도째비', 막걸리 또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인 '도째비 먹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다이나믹듀오, 스트레이, 김나영이 출연하는 밤도째비 2일차 공연을 이어가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해시 제공

이외 부대행사로 도째비 캐릭터 공모전, 도째비를 찾아라(보물찾기), 푸드트럭, 물도째비 난장, 움직이는 도째비랑 찰칵, 지역사랑 영수증 투어 등도 진행한다. 핑크·블루·화이트 드레스코드 착용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축제 기간에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묵호 수변공원에서 해랑 전망대까지 도째비 야시장도 열려 도째비 페스타와 함께 방문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묵호 도째비 페스타가 묵호권역의 관광·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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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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