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콘텐츠 디렉터 “5년 전 처음 접한 ‘스위트홈’ 현실 이상적이지 않았지만”

넷플릭스 ‘스위트홈’

[뉴스엔 박수인 기자]

'스위트홈'의 제작 과정이 공개됐다.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는 7월 1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 행사에서 장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작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기오 디렉터는 "당시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고 새로웠다. 괴물화 현상이 시작되고 욕망이 반영된 괴물이 된다는 점이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아이디어였다. 전개가 흥미로웠다. 원작의 힘이 어마어마 했던 것 같다. 5년 반 전에 처음 접했었는데 그때만 해도 오리지널 작품이 많지 않았던 시기였다. 감독님도 신뢰가 가는 조합이었고 도전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해보지 않았던 장르를 도전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상황이 이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도전해봐야겠다 싶었다. 프로덕션을 믿고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은 "크리처 장르이다 보니까 크리처를 어떻게 구현해야 되지부터 시작했다. 화면에 보이지 않는 괴물을 구현해내는 데 많은 시간들을 썼다. 그러다 보니까 최대한 VFX 작품을 해본 분들이 합류하면 큰 시너지가 내겠다 싶었다. 전문가들을 초빙하고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입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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