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리다...코모 1907의 해명과 논란

최대영 2024. 7. 17.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프턴의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 1907과의 연습경기 도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경멸적인 의도로 말하지 않았다"며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로 인해 이번 사건이 과장되었다"고 덧붙였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이에 격분한 울버햄프턴의 다니엘 포덴세가 해당 선수에게 주먹을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프턴의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 1907과의 연습경기 도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코모 1907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해명을 시도했다. 미르완 수와르소 코모 구단주는 "우리 클럽은 인종차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며,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수비수에게 물어본 결과, 동료에게 '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자신을 재키 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모 구단은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동료들이 그를 '차니'(Channy)라고 불러왔기 때문에, 자사 수비수가 이를 '재키 챈'으로 변형해 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경멸적인 의도로 말하지 않았다"며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로 인해 이번 사건이 과장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연습경기 도중 발생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이에 격분한 울버햄프턴의 다니엘 포덴세가 해당 선수에게 주먹을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포덴세는 퇴장당했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이 사건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할 계획이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코모 구단은 울버햄프턴 선수들의 반응이 과민하다고 지적하며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과거 비슷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2019년 미국의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에서는 한국인 고객을 '재키 챈'이라고 적은 점원이 해고된 바 있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금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축구계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코모 1907 인스타그램 캡처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