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맨유, 더 리흐트 우선 순위 아니다! 뮌헨에 제안도 보내지 않은 상태→18세 신성 센터백이 먼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면서 마테이스 더 리흐트(25·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적인 제안조차 보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TZ’는 16일(한국시간)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맨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고 이미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아직 더 리흐트의 이적과 관련하여 맨유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더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뮌헨의 매각 대상으로 전락했다. 센터백진 개편에 나서고 있는 뮌헨은 고액 연봉자인 더 리흐트를 매각함으로써 다른 센터백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맨유가 더 리흐트에게 접근했다. 맨유에는 과거 아약스 시절 더 리흐트를 지도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더 리흐트 역시 맨유행을 원하면서 양측은 개인 합의까지 빠르게 마쳤다.
그러면서 더 리흐트의 맨유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였고 현지 여러 매체와 전문가들 또한 곧 이적 소식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돌연 맨유가 입장을 바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당초 더 리흐트와 함께 LOSC 릴(프랑스)의 유망한 센터백 레니 요로를 모두 영입하려 움직였지만 최근 계획을 바꾸면서 둘 중 한 명만 영입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맨유는 더 리흐트보다 요로를 영입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러면서 더 리흐트 이적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고 맨유는 뮌헨에 제안조차 보내지 않은 상태다. 맨유는 더 리흐트와는 이미 합의까지 마쳤기 때문에 협상에서 더 수월할 것으로 판단하고 요로 영입을 먼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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