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사받겠다"… KFA "정부 개입, FIFA 징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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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최근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를 받겠다면서도 정부 개입으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문체부 쪽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된 것은 없다. 앞으로 조사가 들어오면 협조하고 따르겠다. 그러나 계속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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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문체부 쪽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된 것은 없다. 앞으로 조사가 들어오면 협조하고 따르겠다. 그러나 계속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13일 이사회의 승인 끝에 홍명보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비정상적이고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이에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 부분과 대표팀 선임 절차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공직 유관단체로 지정됐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를 감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으로 독립적인 운영이 훼손돼 FIFA의 징계까지 이어질까봐 우려했다.
FIFA의 정관 14조 1항에는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업무를 보장받아야 한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15조에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돼 있다. 또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자격 정지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자 FIFA는 쿠웨이트축구협회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쿠웨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당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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