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 주도 학부모 교육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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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632개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배움 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현장에서 자녀 발달 단계를 고려한 학부모 교육 체계를 확립해 내실 있는 학부모 교육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배움 학교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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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632개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배움 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학부모 배움 학교’는 학교 주도적인 학부모 교육 운영을 통해 효과적인 자녀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가정과 학교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현장에서 자녀 발달 단계를 고려한 학부모 교육 체계를 확립해 내실 있는 학부모 교육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배움 학교를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본청 주관으로 운영했던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을 전체 학교 대상으로 확대하고, 학교당 1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학교에서 원활한 학부모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녀 발달 단계별 학부모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학부모 교육 강사 인력풀 웹페이지 ‘학부모 교육 강사 C.A.LL’도 구축했다. ‘학부모 교육 강사 C.A.LL’은 현장에서 여건에 맞는 학부모 강사를 한 곳에서 선택·신청·평가할 수 있는 원스톱 웹페이지다. 학부모 공모 강사 87명의 232개 주제 맛보기 강의가 탑재돼 학교의 학부모 교육 강사 선정에 편의를 제공한다.
또 초·중·고·특수학교(급) 학교 관리자와 교육 전문직으로 구성된 학부모 교육 활성화 전담팀(T/F)이 지난해 11월부터 개발해 온 자녀 발달 단계별 학부모 교육과정은 학교 급별 7개 교육과정 영역으로 이뤄졌다. 영역별 교육 주제를 구체화해 학교 현장의 학부모 교육 내용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부모 배움 학교는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학부모가 교육공동체의 주체로 부산교육을 이해하고, 학교와 협력해 자녀 양육의 전문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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