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그룹, 행동주의 투자자 경고에 급등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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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85%(740포인트)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도 3.5% 급등하며 5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매치그룹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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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월가 강세론자의 투자의견 하향...왜?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85%(740포인트)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빅테크 중심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S&P500이나 나스닥 지수보다 상승 탄력이 강해진 모습이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도 3.5% 급등하며 5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1% 이상 상승률로 5일 연속 오른 것은 1979년 이후 5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율이 100%에 도달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6월 소매판매 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헬스(UNH, 548.87, 6.5%)
보험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8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8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67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27.5~28달러로 유지했다.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손해율)은 85.1%로 전년동기 83.2%는 물론 예상치 84.5%보다 높았다.
높아진 손해율과 연초 발생한 사이버 공격 여파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매치그룹(MTCH, 34.41, 7.5%)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매치그룹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 LP가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타보드 밸류는 매치그룹 지분 6.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스타보드 밸류 측은 “틴더·힌지 등 최고 자산을 보유했음에도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의미하게 수익성을 개선하거나 가치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매각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셜 플랫폼 운영 기업 레딧 주가가 4% 가까이 내렸다. 평소 낙관론자였던 월가 애널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루프캐피탈은 레딧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5달러를 유지했다.
루프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및 초기 투자자에 대한 락업(보호예수)이 해제되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며 “가치평가도 수익 전망치를 앞서 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따른 위험이 기대 수익보다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JMP증권과 JP모건은 레딧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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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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