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의장 선거 부정 의혹…국힘 의원 12명 고발 당해

한송학 기자 2024. 7. 17.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진주의 시민단체들이 제9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진주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진주시의원 12명을 지방자치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힘 시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같은 당 감표위원에게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의원들, 특정후보 기표 용지 공개 확인"
진주 시민단체들이 17일 진주시의회 의장 선거의 부정 행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시민단체 제공). 2024.7.17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의 시민단체들이 제9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진주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진주시의원 12명을 지방자치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힘 시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같은 당 감표위원에게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에 모임을 가져 투표용지 공개를 공모했다는 시민의 제보도 있었다"며 "부정한 투표 행위는 의회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법과 도덕을 내팽개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법당국은 부정행위와 위법 사항들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