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함산 일대 땅밀림 3곳에 ‘사방댐’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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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토함산 일대에 땅밀림 현상 등 대규모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자 3곳에 사방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범곡리 유역에 댐 설치를 확정했고, 황용동의 지방도 945호선 계곡 지점 2곳은 경북 산림환경연구원과 협의 중이다.
시는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인 곳에 CCTV를 설치하고 도로 통제 등 주민 대피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당시 산림기술사, 환경단체 등 전문가가 참여해 땅밀림 예상지역 3곳을 사전에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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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 지방도 945호선 사전통제 등 안전대책 마련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토함산 일대에 땅밀림 현상 등 대규모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자 3곳에 사방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범곡리 유역에 댐 설치를 확정했고, 황용동의 지방도 945호선 계곡 지점 2곳은 경북 산림환경연구원과 협의 중이다.
범곡리는 현재 4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산사태 위험도가 높아 기존에 사방댐 2개가 설치돼 있다.
시는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인 곳에 CCTV를 설치하고 도로 통제 등 주민 대피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실시간 관찰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한다.
시는 지난 12일 황용동에서 경주경찰서, 경주 국립공원사무소, 자문위원 등과 산사태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환경부, 산림청, 경북도,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합동 조사를 진행해 토함산·무장산·함월산 일대에 산사태 위험지역 73곳을 확인했다.
당시 산림기술사, 환경단체 등 전문가가 참여해 땅밀림 예상지역 3곳을 사전에 발견했다.
해당 기관들은 전국 땅밀림 위험지도를 연구개발 중이며, 호우 전후 주기적으로 땅밀림 지역을 드론으로 모니터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집중호우 시 조속한 대피로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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