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개스, '트럼프 저격' 실언…30년 함께한 잭 블랙도 손절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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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결성돼 무려 3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테네이셔스 디가 해체 위기를 맞았다.
카일 개스가 최근 일어난 트럼프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선을 넘을 농담을 했다 역풍을 맞았기 때문인데, 멤버이자 절친인 잭 블랙 역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카일 개스 손절에 나선 상황이다.
터네이셔스 디는 미국 유명 코미디 배우 잭 블랙과 카일 개스가 지난 1994년 결성한 록 듀오로, 2001년 데뷔 앨범 '터네이셔스 디'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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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994년 결성돼 무려 3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테네이셔스 디가 해체 위기를 맞았다. 카일 개스가 최근 일어난 트럼프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선을 넘을 농담을 했다 역풍을 맞았기 때문인데, 멤버이자 절친인 잭 블랙 역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카일 개스 손절에 나선 상황이다.
터네이셔스 디는 미국 유명 코미디 배우 잭 블랙과 카일 개스가 지난 1994년 결성한 록 듀오로, 2001년 데뷔 앨범 '터네이셔스 디'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본인들을 주제로 한 각종 TV 시리즈와 영화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았고, 최근엔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의 OST를 부르기도 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문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콘서트장에서 발생했다. 잭 블랙은 64번째 생일을 맞은 카일 개스를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고, 케이크 선물과 함께 노래를 불러주며 소원을 빌라 말했다. 이때 카일 개스는 "다음엔 트럼프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Don't miss Trump next time)"라고 해 잭 블랙을 당황케 했다.
앞서 전날인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선 유세 활동을 벌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발사한 총에 맞아 귀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는데,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다음엔 제대로 맞히길 바란다"라는 투의 농담을 던진 것.
카일 개스가 이런 농담을 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 후원 모금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오랜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만큼, 현지에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증오의 마음을 그릇된 방식으로 내비친 게 아니냐 추측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 못 한 그의 선 넘은 농담은 현장에 있던 많은 관객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일부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관객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잭 블랙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생일에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생일 축하한다"라고 한 뒤 또 다른 농담으로 차가워진 분위기를 호전시키려 노력했다.
다행히 콘서트는 잭 블랙의 노력 덕에 좋은 분위기 속에 끝났으나, 최근 벌어진 총격 사건은 한 명의 사망자와 두 명의 중상자를 발생시킨 끔찍한 사건이었던만큼, 공연 이후 카일 개스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터네이셔스 디의 호주 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는 예정됐던 콘서트를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잭 블랙은 이에 덧붙여 향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잭 블랙은 "지난 일요일 공연에서 나온 (카일 개스의) 발언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난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에 대한 혐오 및 증오 섞인 발언을 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도 허용할 수 없다"라며 "많은 고민 끝에 터네이셔스 디 투어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의 모든 창작 계획 역시 보류됐다"라고 알렸다.
사고를 친 카일 개스 역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밤 내가 시드니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한 말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끔찍한 실수였다. 경솔한 내 행동에 매우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터네이셔스 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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