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Nifty50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작년 4월 상장 이후 43.4% 상승하기도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니프티(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43.4% 상승해 현재 국내 상장 동일 지수 추종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활발하다. 올해만 147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들도 670억원 가까이 매수하는 등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설정액 기준 3530억 원으로 국내 인도펀드(ETF 포함) 중 최대 규모다.

삼성운용은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인도가 현재 전 세계 주요국가 중 유일하게 6%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모디노믹스)을 기반으로 친기업 성향의 경제 성장 중심의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등 주요 신흥국가들과 비교해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전 세계 투자자의 대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특히 한국,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 다각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운용은 인도 지수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 ETF에 이어, 인도 3대 성장 산업인 소비·정보기술(IT)·인프라를 선도하는 타타그룹에 투자하는 ‘KODEX 인도 타타그룹’을 지난 5월 상장했다. 공모펀드로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 등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