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발로 전기레인지 ‘꾹’…오피스텔서 불 나 주민 대피

고예은 2024. 7. 17.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고양이가 터치식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3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7층 주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하이라이트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고양이가 터치식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3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7층 주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오피스텔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6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했다고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집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가 발로 하이라이트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17일 오전 10시 46분께 강동구 천호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387건으로, 재산 피해액은 14억 원에 이른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