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발로 전기레인지 ‘꾹’…오피스텔서 불 나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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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고양이가 터치식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3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7층 주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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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고양이가 터치식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3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7층 주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오피스텔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6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했다고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집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가 발로 하이라이트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17일 오전 10시 46분께 강동구 천호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387건으로, 재산 피해액은 14억 원에 이른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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