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흥미로운 스토리에 심리 분석 한 스푼…재미·교양 모두 잡은 '한 끗 차이' (종합)

조민정 2024. 7.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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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E채널 조서윤 피디, 스토리웹 박경식 PD, E채널 박소현 피디, 스토리웹 최삼호 피디. 사진제공=E채널.
◇ (왼쪽부터) E채널 조서윤 피디, 스토리웹 박경식 PD, E채널 박소현 피디, 스토리웹 최삼호 피디. 사진제공=E채널.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E채널 '한끗차이' 제작진이 높아진 프로그램 인기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E채널 미디어라운지에서는 인간 심리 분석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토리웹 박경식 PD, 스토리웹 최삼호 PD, E채널 조서윤 PD, E채널 박소현 PD가 참석했다.

'한 끗 차이'는 같은 본성을 지녔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이 정반대가 된 차이에 대해 들여다보는 코멘터리 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Y' '당신이 혹하는 사이' 제작진이 대거 뭉쳤다.

이날 자리에 제작진은 파일럿 방송분과 연장 방송분 전 회차가 넷플릭스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서윤 PD는 "유선 방송이다보니 새로운 프로그램에 생소한 프로그램이 주목 받기 힘들었다. 고민 끝에 심리 범죄 예능물이 예산적인 문제나 타 예능에 비해 합리적인 부분이 있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끗 차이' MC로는 박지선 교수를 비롯해 방송인 홍진경, 장성규, 가수 이찬원이 활약하고 있다. 박소현 PD는 이들을 섭외한 이유로 "작가님이 이찬원의 열렬한 팬이어서 섭외만 시켜 주면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하더라"라며 비화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ㄷ르었다.

이와 관련, 이찬원은 제작발표회 당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임영웅을 언급한 바 있다. 조서윤PD는 "이찬원 씨가 스포를 하다가 그렇게 말한 것이었는데, 의리나 인맥 출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박경식 PD는 "탑 티어 스토리텔러로 장성규 아나운서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서윤 PD는 "즐겁게 공감해주실 수 있는 분이 홍진경 씨로 만장일치 하에 섭외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선 교수에 대해서는 "PD님들이 '그알' 시절부터 친분이 있고 설명을 잘 해주실 분이라 섭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장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한 끗 차이'는 기존 6부작이던 시즌 1에서 6부작을 더 늘려 시즌 2를 방영하겠다고 밝혔다. 조서윤 PD는 "이번 시즌부터 넷플릭스에서도 '한 끗 차이'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인기 콘텐츠에 꼽혀서 탑텐에 있더라.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시즌 3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조서윤 PD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화제성도 중요하고 그런 부분도 감안이 되기 때문에 시즌 2가 끝나는 시점에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소재 선정은 어떤 방식으로 되는지에 대한 물음에 최삼호 PD는 "재밌는 게 우리 편이다. 재미있는 사건을 마구 던져 보고 그런 부분을 토론한다. 여기에 교양 프로그램을 주로 맡았기 때문인지 '생각할 거리 하나는 줄 수 있겠지?'라는 기준을 더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끗 차이'에는 골프 황제 박세리를 비롯해 청소왕 브라이언, LG 영구결번 박용택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 박소현 PD는 "많은 경험과 취지를 지니신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일념 하에 세 분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끗 차이'에 대한 관전포인트에 대해 최삼호 PD는 "28년 째 스토리텔링 관련 프로그램을 해 왔다.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끌고 갈까'가 큰 관심사였는데 '한 끗 차이'는 좀 다르더라"면서 "끈끈한 스토리에 심리가 한 스푼 더해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끗차이'는 동서고금, 남녀노소, 부와 명예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이상 행동의 법칙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한 본격 심리 분석 코멘터리 쇼로 홍진경, 장성규, 박지선, 이찬원이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E채널과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등 OTT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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