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소래 염전 근무자, 소래역사관에 유물 73점 무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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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전, 인천 남동구 소래 염전에서 근무한 이수영씨(79)가 지역사 연구·발전을 위해 인천 남동문화재단에 유물을 기증했다.
17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이씨는 ▲국유재산도면대장 ▲소래염전설계도철 ▲인천시, 부천군 소래면 소래지구 염전지적도 사본 등 소장유물 31건, 총 73점을 기증했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소래, 남동, 군자 등 인천의 염전 관련 도면·서류·사진 등으로 학문적 연구 가치는 물론 전시 자료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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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전, 인천 남동구 소래 염전에서 근무한 이수영씨(79)가 지역사 연구·발전을 위해 인천 남동문화재단에 유물을 기증했다.
17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이씨는 ▲국유재산도면대장 ▲소래염전설계도철 ▲인천시, 부천군 소래면 소래지구 염전지적도 사본 등 소장유물 31건, 총 73점을 기증했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소래, 남동, 군자 등 인천의 염전 관련 도면·서류·사진 등으로 학문적 연구 가치는 물론 전시 자료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씨는 1960년대 말께 평택에서 인천으로 와 ‘대한염전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소래 염전 펌프장에서 1년간 일한 뒤 건축물을 관리하는 시설 담당자로 근무했다.
이번에 기증한 유물들은 그 당시부터 보관한 자료들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월 논현2동에서 열린 ‘내 고향 사진 공모전’에 참여했으며, 제공한 사진 외에도 중요한 자료가 많다는 얘기를 접한 최명숙 논현2동장과 최주형 팀장의 권유로 소장 중인 모든 유물을 소래역사관에 무상 기증했다.
이수영 씨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소중하게 자료들을 생각해 주실 줄 알았다면 버리지 말고 더 많은 자료를 보관해 놓았을 텐데 보관상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남동문화재단은 기증 유물을 학술연구 및 교육자료 등으로 보존하고 향후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인엽 기자 yy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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