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작은 거인' 김현욱, 대전에 새 둥지 "원하는 역할 완벽히 수행할 것"

미드필더 김현욱 영입.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작은 거인' 미드필더 김현욱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래고-한양대 출신의 김현욱은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고, 강원FC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최근 김천 상무에서 전역했다.

김현욱은 2021년 전남에서 K리그2 34경기에 출전하며 3골 4도움으로 활약해 K리그2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김천에서는 28경기(1골3도움)를 소화하며 K리그1 승격에 기여했고, 이번 시즌에는 14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뛸 수 있는 김현욱은 160㎝의 단신이지만 활동량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중거리 슈팅 능력도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 구단은 "천성훈, 박정인 등 앞서 영입한 기존 공격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 줄 키플레이어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현욱은 "대전하나시티즌이라는 좋은 팀에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좋은 팀에서 멋진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다.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하루빨리 열정적인 대전 팬 여러분을 그라운드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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