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도…카카오 주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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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전 이사회 의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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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전 이사회 의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전일보다 0.98% 상승해 4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04% 급등 중인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카카오뱅크(1.88%), 카카오게임즈(1.16%) 등 '카카오 형제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의 유죄를 확정받으면 법에 따라 27.17%의 카카오뱅크 지분 중 10%를 제외하고는 매각해야해 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는 만큼, 카카오 주주들은 김 위원장의 구속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 해왔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2월 카카오는 에스엠에 관한 기업지배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였다.
이때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에스엠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한편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꼽힌다.
통상 금리 인하 시기에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미래에 기대되는 이익의 현재가치가 높아져 성장주 수익률이 높아진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2포인트(-0.54%) 내린 2850.57에, 코스닥은 4.21포인트(-0.52%) 하락한 835.41에 거래 중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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