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종축장 이전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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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미래모빌리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하 성환종축장)의 함평군 이전이 주민 보상문제로 1년여간 미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천안 성환지역 주민들은 정부에 종축장의 이전 지연을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종축장 이전지인 함평군의 보상이 지연되며 천안 국가산단 조성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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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차질…"2027년 완전 이전 대책 내놔야"
천안 미래모빌리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하 성환종축장)의 함평군 이전이 주민 보상문제로 1년여간 미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천안 성환지역 주민들은 정부에 종축장의 이전 지연을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종축장이전개발법천안시민추진위원회(이하 종축장이전추진위)는 17일 '2024년도 업무 중간보고 대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에서는 성환종축장 이전 문제가 거론됐다.
중간보고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 종축장이 이전해 갈 전라남도 함평 지역의 부지 조성을 하기 위한 토지 매입 과정에서 약 1년 정도의 여유가 더 필요하다"며 "그래서 원래는 2027년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이 돼 있었지만 이전작업이 1년 정도 지연이 되기 때문에 부득이 그것을 양해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성환종축장은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며 2018년 전남 함평군으로의 완전 이전이 확정됐다. 당초 2027년까지 완전 이전한다는 계획이었다. 종축장 완전 이전 뒤 남은 부지 126만평에는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산단은 반도체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 중심으로 꾸려진다.
하지만 종축장 이전지인 함평군의 보상이 지연되며 천안 국가산단 조성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토지 보상가에서 군과 주민 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군은 지난달 10차 보상협의회를 열고 이주민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종축장이전추진위는 국가산단 조성이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정재택 종축장이전추진위원장은 "우리는 1년 아니라 하루도 더 연기가 안 된다"며 "2014년 완공된다고 하는 천안북부 BIT 산단도 2024년 말에 하게 됐다. 하루 하루 양보하면 10년이 늦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에 (이전을) 2027년 말까지 완성시키겠다는 다짐과 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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