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역세권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중심 ‘의정부역세권’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에 신호탄을 올렸다.
도시 내 모든 인프라를 15분내에 접하는 콤펙트시티를 구축해 경제적 파급 1조5천억원, 취업 유발 1만명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토부,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정부역세권 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해 콤팩트시티(기능 집약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번 개발계획을 준비했으며 때마침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내용상, 시기적으로 정확히 맞물려 1일 사업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되면 토지‧건축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되는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하다.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시와 경기북부의 중심지로서 교통‧상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 상업지역의 70%가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 비율도 20대 청년이 가장 많아 거점화한다면 충분한 지역경제 및 도시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 또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안)’에 수도권 북부의 광역거점도시로 설정되는 등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차 공인받았다.
시는 의정부역세권을 ▲호텔, 컨벤션, 업무시설이 집적된 ‘비즈니스 문화관광허브’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광역교통 네트워크’ ▲의정부역-지하상가-행복로-제일시장-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 하이라인’ ▲캠프 홀링워터의 상징성을 보존하고 도심 생태‧녹지공간을 확대한 ‘시민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의정부역세권 개발은 의정부역 동측~역전근린공원(시유지 100%)에 들어설 초고층의 랜드마크 복합시설물 ‘UBC’(총면적 29만6천300㎡)를 축으로 이뤄진다.
특히 UBC를 중심으로 단절됐던 도심 동서축을 연결해 지하상가, 행복로, 제일시장 등 역세권 전체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도심 비즈니스 기능‧상권 활성화‧교통‧문화‧생태‧교육을 아우르는 UBC는 총 2개의 건축물과 입체공원, 복합환승센터로 구성된다. 건축물은 의정부역 동측(신세계백화점 앞)과 역전근린공원에 각각 1개씩 건립된다.
의정부역 동측에 들어설 총면적 17만8천㎡, 60층 규모의 건축물은 도심의 랜드마크 타워로 의정부역세권의 상징적인 거점 역할을 한다. 도시의 비즈니스 활동 중심지이자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할 호텔, 각종 포럼과 학회 등의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을 비롯해 ICT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공간, 사무공간,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역전근린공원에 위치할 총면적 4만2천㎡, 24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청년임대주택과 다양한 분야의 입주사 간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무공간과 코워킹 스페이스의 경우 국내외 첨단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을 집적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2개 건축물을 아우르는 지상공간에는 5만4천㎡의 입체공원(1~3층)을 수직적으로 조성, 도시녹지 공간을 기존 역전근린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아울러 GTX, 지하철, 지하상가,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9천㎡의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해 광역철도망과 도로교통수단의 연계를 꾀한다.
시는 의정부역세권 개발에 따라 생산파급효과 1조5천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5천955억원, 취업유발효과 약 1만명으로 전망한다.
시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및 SPC 설립 ▲도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장으로서 최대 관심사는 (의정부시민들 위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까, 좋은 기업을 유치할까 하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대한 비전과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자연친화적 도시 구현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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