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합정역세권 복합개발 2000억 본PF 조달

이윤희 2024. 7. 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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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D&I한라가 시공하는 서울 마포 합정7구역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2000억원 한도의 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L D&I 한라는 지난 12일 2000억원 규모의 PF를 조달했다.

HL D&I한라는 이 외에도 최근 경기 이천 부발, 용인 둔전역 공동주택 조성 사업의 PF 조달도 성공해 미착공 브릿지론(시공·인허가 전 자금조달) 잔액이 지난달 말 1014억원에서 현재 17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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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합정 7구역 복합건물 조감도 [HL D&I한라 제공]

HL D&I한라가 시공하는 서울 마포 합정7구역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2000억원 한도의 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마포합정 복합건물 프로젝트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1-21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8층, 269가구 규모의 고급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10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복합문화복지시설을 포함한 연면적은 약 4만2325㎡에 달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L D&I 한라는 지난 12일 2000억원 규모의 PF를 조달했다. HL D&I한라가 책임준공, 책임분양, 자금보충 등의 조건을 보강해 교보증권 등 4개 증권사가 대주를 구성했다.

해당 사업의 시행은 디오로디앤씨가 맡아,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번 PF 조달에 따라 사업 본격화와 함께 미착공 우발채무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HL D&I한라 관계자는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서울 마포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 둔전, 이천 부발 지역에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적용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와 신규 브랜드 출시 효과로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L D&I한라는 이 외에도 최근 경기 이천 부발, 용인 둔전역 공동주택 조성 사업의 PF 조달도 성공해 미착공 브릿지론(시공·인허가 전 자금조달) 잔액이 지난달 말 1014억원에서 현재 17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또 건설채 투자 심리 위축 상황에도 지난달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완판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공모채 흥행에 대해 최근의 뚜렷한 실적 개선세에 힘입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HL D&I한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108.2% 늘었다. 부채비율도 강도 높은 유동성 리스크 관리로 1분기 말 기준 271%로 개선됐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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