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기계’ 김현수·‘철인포수’ 강민호, 꾸준한 타격 능력으로 ‘15시즌 연속’ 기록 눈앞

오상진 2024. 7.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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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타격기계' 김현수(36)와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39)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8년 삼성으로 팀을 옮긴 이후에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강민호는 어느덧 14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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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의 '타격기계' 김현수(36)와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39)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현수는 15시즌 연속 100안타, 강민호는 15시즌 연속 10홈런에 나란히 2개씩을 남겨두고 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김현수는 3년 차였던 2008시즌 168안타를 기록하며 100안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후 2015시즌까지 8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고 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018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한 김현수는 164안타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타격기계'의 면모를 뽐냈다 .이후 지난해까지 6시즌(2018~2023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해, 총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 86경기 타율 0.292 7홈런 47타점 OPS 0.76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김현수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98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앞으로 안타 2개를 더하면 KBO리그에서 양준혁, 박한이, 이승엽(이하 전 삼성) 3명만이 달성한 15시즌 연속 100안타 명단에 4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강민호는 4년 차였던 2007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4홈런)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2008년 19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본능을 뽐낸 강민호는 2009년(9홈런) 아쉽게도 홈런 1개 차이로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2010년 데뷔 첫 3할 타율(0.305)과 20홈런(23홈런) 고지를 밟은 강민호는 이후 2017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매년 1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18년 삼성으로 팀을 옮긴 이후에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강민호는 어느덧 14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만 39세 시즌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8홈런 41타점 OPS 0.808로 삼성 타선에 없어선 안될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7월 출장한 8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한 강민호는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 10홈런까지는 2개를 남겨두게 됐다.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은 최정(SSG 랜더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장종훈(전 한화 이글스), 양준혁(전 삼성)에 이어 5번째며, 포수로서는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사진=OSEN,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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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역대 4번째 15시즌 연속 100안타 ‘-2’
-삼성 강민호 역대 5번째 15시즌 연속 10홈런 ‘-2’
-30대 후반 나이에도 여전한 경쟁력으로 기록 행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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