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협력체 시장·군수, 증평서 한자리에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7.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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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증평군수,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드시 건설되야...”
충북도,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수상
괴산군, 논에 펼쳐진 비상하는 ‘용’ 장관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13개 자치단체장 정기회의 기념사진 ⓒ증평군청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정기회의가 17일 증평군 에듀팜 특구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협력체 소속 13개 자치단체(충남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충북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경북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시장군수와 자문위원, 용역수행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과 예타 면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내년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도록 13개 자치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시~당진시~예산군~아산시~천안시~청주시~증평군~괴산군~문경시~예천군~영주시~봉화군~울진군의 3개도, 13개 시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330㎞의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던 사업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그간 남북축 중심으로만 이루어진 국가철도망에서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축의 철도망은 국토 균형발전과 내륙접근성 향상, 지역상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5차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 시군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수상

- 광역자치단체 유일 수상, "창의행정경영" 부문 선정

'2024년 제5회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창의행정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 ⓒ충북도청

 충청북도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제5회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창의행정경영 부문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인․기업․기관․브랜드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로 충청북도는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행정을 견인한 공을 인정받아 광역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먼저, 브랜드슬로건 교체로 충북의 정체성을 확립한 점을 높게 샀다. 충북의 새 이름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는 충북의 비전과 '혁신‧성장‧역사‧문화‧산업‧교통 등 모든 분야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충북의 목표를 제시했다.

충북의 새이름은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비전을 잘 담아냈고 온전히 한글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금년 4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브랜드슬로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또한 각종 규제로 차별받은 중부내륙지역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해안과 함께 내륙으로'라는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의료비후불제'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도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충북형 도시농부'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형태의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어쩌다 못난이 농산물'은 충북도의 농산물을 유통하는 프로젝트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농가의 수익을 증대시키고 있고, '디지털 영상자서전'은 도민의 삶을 기록하여 디지털 시대에 개인의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참신한 시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영상자서전, 의료비 후불제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시행한 결과"라며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정 운영을 통해 충북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으로 비상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담대하고 과감하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논에 펼쳐진 비상하는 '용' 장관

유색벼로 논에  그린  '용'그림 ⓒ괴산군청

충북 괴산군 문광저수지 인근 논에 유색벼로 그린 '용'이 바람에 살랑이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장관을 펼쳐 눈길을 끈다.

괴산군은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용을 주제로 유색벼를 이용해 지난달 초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청년농업인 단체 4-H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완성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면적을 두 배로 확대한 1㏊ 면적에 논 그림을 조성해 갑진년을 맞아 군민의 행운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올해로 17년째 계속된 논 그림에는 기존의 녹색 벼와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했다.

유색벼 논 그림은 괴산군의 군유 특허 기술로 현재 타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의 대상이기도 하다.

올해는 논 그림 주변에 0.5㏊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밭도 함께 조성해 수확하는 오늘 10월 중순까지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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