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구 신도리코·크라운제과 공장부지 아파트 대단지 변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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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산시 제조업의 한축을 담당했지만 생산시설 이전 뒤 건물 등만 남은 아산시 배방읍 신도리코와 크라운제과 공장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지 주목되고 있다.
구 신도리코 아산공장 부지 일대는 아산배방미래도시PFV(주)가 현 일반공업지역인 16만 7746㎡의 용도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공동주택용지 등으로 변경해 2029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9층 3292세대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배방공수4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입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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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 부지 3292세대, 크라운제과 2175세대 지구단위계획 입안
[아산]한때 아산시 제조업의 한축을 담당했지만 생산시설 이전 뒤 건물 등만 남은 아산시 배방읍 신도리코와 크라운제과 공장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민간이 도합 5000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주민제안을 지난해 아산시에 제출하며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17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신도리코 아산공장은 배방읍 공수리 1070번지 일원에 조성, 1983년 가동을 시작했다. 민현식 전 한예종 건축과 교수가 설계한 신도리코 아산공장은 '대한민국 50년사에 남을 20세기 걸작 건축물 20선'에 공장 건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디지털복합기 등 신도리코 제품의 주력 제조기지였지만 2000년대 이후 해외로 생산거점을 옮기며 아산공장은 터와 건물만 남았다.
크라운제과는 신도리코 아산공장 인근인 배방읍 공수리 649번지 일원에 1987년 스낵 전문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크라운제과가 아산시 둔포면 제2테크노밸리에 연면적 5만 1521㎡ 신아산공장을 지난해 신축하며 아산공장은 수명을 다했다.
구 신도리코 아산공장 부지 일대는 아산배방미래도시PFV(주)가 현 일반공업지역인 16만 7746㎡의 용도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공동주택용지 등으로 변경해 2029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9층 3292세대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배방공수4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입안했다. 아산배방복합개발PFV(주)도 구 크라운제과 공장 부지 일대 10만 6946㎡에 용도변경을 통해 2028년까지 2175세대 공동주택과 기반시설 조성등을 골자로 배방공수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입안했다. 두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공수4지구는 오는 23일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공수1지구는 지난 10일 설명회를 마쳤다.
아산시 관계자는 "구 크라운제과 아산공장 사업자는 부지를 100% 매입했고 신도리코 아산공장은 현재 일부 임대 사용중인 것으로 안다"며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로 이뤄지지만 그 전에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완료돼야 해서 시기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동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은 민간 사업자가 별도로 받아야 한다"며 "부동산시장이나 건설경기에 따라 사업계획 신청과 실제 착공 등은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배방미래도시PFV와 아산배방복합개발PFV는 2022년 9월 30일 박경귀 아산시장과 각각 공공기여금 600억 원과 400억 원 정액 납부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는 공공기여금이 납부되면 가칭 배방남부도로 개설 등 교통환경 개선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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