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보령에 ‘서울 골드시티’ 만든다
올여름 ‘놀궁리’는 홍성 ‘놀궁리 해상파크’에서 하세요!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충남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보령에 서울시민이 이주해 거주할 수 있는 '서울 골드시티'를 만든다.
'골드시티' 사업은 고령 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자연과 인프라를 갖춘 지방의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이 서울에 보유한 주택은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며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서울시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을 떠나 보다 여유롭게 '인생 2막'을 보내고 싶은 서울시민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지방 신규 주택 및 생활비를 공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서울시 내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한다.
김태흠 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관은 도내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협약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및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서울시 등은 보령시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하고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김태흠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인구 중 400만 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주민만 지방으로 이동해도 지역소멸과 주거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며 수도권 소재 대기업과 대학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다면 균형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골드시티 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시체육회, 운동선수 진로교육…'나의 미래를 만나다'
천안시체육회는 단국대학교에서 지역 엘리트 운동선수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천안시 관내 찾아가는 운동선수 진로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진로교육은 '나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20여 명의 청소년 운동선수와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위한 준비와 도전, 운동선수의 길과 그 후 삶에 대한 방향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대한체육회 진로지원센터 이경진 강사는 목표설정의 중요성, 미래를 향한 준비, 흥미로운 직업정보, 나의 꿈, 미래설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걱정과 고민의 해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남교 회장은 "천안의 미래 체육 인재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수생활 이후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진로에 대한 고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올여름 '놀궁리'는 홍성 '놀궁리 해상파크'에서 하세요!
어촌 활성화에 발맞춰 최근 준공된 홍성 궁리항 '놀궁리 해상파크'가 홍성군 해안도로의 관문으로 홍성스카이타워를 거쳐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천수만 해안관광의 출발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놀궁리 해상파크'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바다 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부유식 해상공원으로 상시 무료 개방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특히 500미터 가량의 진입로와 해상파크 난간에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홍성군은 지역 관광·예술 단체와 협력하여 시화전,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놀궁리 해상파크를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놀궁리 해상파크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올여름 더위를 이겨낼 특별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놀궁리 해상파크를 사계절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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