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해도 부족해도 욕…'경호 논란' 언제까지? 변함없는 건 변우석 뿐 [MD이슈]

박서연 기자 2024. 7. 17. 13: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 속 경호 인원을 줄여 귀국했다.

변우석은 16일 홍콩에서 개최한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SUMMER LETTER)'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홍콩으로 출국하던 지난 12일 벌어진 '과잉 경호' 논란을 인식한 듯 이날 변우석 측은 경호 인력을 절반으로 줄였다. 변우석은 경호원 3명의 도움을 받아 공항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경호원 3명으로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팬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팬들은 사진을 찍으려 휴대폰과 카메라를 든 손을 변우석에게 뻗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밀리고 치이면서 경호원들도 버거운 모습이었다.

결국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과잉 경호로 비난을 받고 경호 인원을 줄였더니, 안전 문제로 경호가 더 필요하는 지적이 쏟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 바로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달라지지 않은 건 변우석의 팬들을 향한 마음이었다. 변우석은 과잉 경호 논란 후에도 전과 다름없는 팬서비스를 했다. 물론 과하지 않았다. 변우석은 팬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허리 굽혀 인사했다.

그저 경호를 받았을 뿐인데, 경호업체 잘못된 경호 방식과 소속사의 뒤늦은 사과 탓에 되레 악플을 받았던 변우석이다. 하지만 9년이란 긴 무명 세월을 견딘 변우석이기에, 논란 이후에도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 마이데일리

한편 지난 12일 변우석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변우석이 출국하던 당시, 경호원들이 공항 이용객에게 플래시를 쏘았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이용 승객의 여권과 티켓을 검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은 비난의 화살을 쐈다.

이에 해당 경호업체 측은 "잘못된 부분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표로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을 시키겠다"고 사과했고, 소속사 측은 논란 3일 만에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